이유식육수만들기^^

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육수가 정말 정말 중요하다!

육수를 내고 끓여준 이유식과
그냥 육수없이 끓여준 이유식을 귀신같이 구분하는 아이의 능력을 경험해보았다면
육수의 중요성을 잘 알거다^^

나는 야채육수를 기본베이스로 사용한다^^
야채육수는 고기이유식을 끓일때도
해물이유식을 끓일때도 무난하게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아이 때는 소고기육수, 치킨스톡, 야채육수 이렇게 구분해서 끓여두고 들어가는 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했는데,

아이 둘이 되니 그건 불가능
넘나 힘든일이라는 걸 깨닫고
야채만능육수에 집중하자고 결심한건 안비밀 ㅋㅋㅋㅋ

대신 이야채만능육수에 올인하기 위해
몇번의 시행착오도 경험하긴 했다ㅠㅠ

내가 야채육수를 낼 때 기본베이스 야채들은 고정이지만 일부 야채들은
냉장고에 많은 재료들을 넣는다^^

야채육수의 기본베이스 야채들은
무, 당근, 양파, 대파, 사과, 배

그리고

다시마!

(다시마는 짠기가 있어서 후기 시작부터 사용했다~~
중기부터 사용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무염식을 오래하고 싶다면 후기이유식때부터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저 기본베이스에 애호박, 브로콜리기둥, 버섯기둥, 이유식엔 잎만 쓰니 이유식하고 남은 야채줄기등을 그때 그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넣어준다~

모든 재료들을 냄비에 넣었다면
우선 센불로 바글바글 끓어 오를 때까지 끓여주고

그리고

다시마를 꺼내준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다시마에서 나오는 진액 때문에 국물도 탁해지고 맛도 맑은 국물 맛이 덜하다.)

다시마를 꺼내준 냄비는
1시간정도 중약불로 끓여주면 끝~~!

육수는 3일정도 냉장보관 가능하고
2주정도는 냉동보관해서 사용가능하니
보관법은 하고 싶은 대로 선택하면 된다

아이가 이유식을 안 먹어서 걱정된다면
이 육수 한번 만들어서 끓여보세요^^

저희둘째 까칠하기로 유명하고 냉동실에 보관했던 이유식 데워주면 두숟가락 먹고 뱉어내는 유별난녀석이지만
이 육수로 끓이고 나선 200ml 뚝딱 먹어요~~
전 이유식 잘 먹어주면 진짜 기분 좋더라구요^^

맛있는 이유식 그리고 잘 먹는 이유식육수 비법이니 꼭 만들어 보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