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시장 2014년

준상이와 나 그리고 준상이 아빠는 베이킹재료를 사러 방산시장으로 고고~

수유실이 있는 백화점이나 마트는 자주 갔었지만 시장 나들이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아기띠로 너를 안고 필요한 재료들을 찾아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사람들이 많아서 이리저리 밀치고 다녀서 급하게 쇼핑을 마치고 광장시장으로 출동~~!!

엄마아빠는 자고 있는 준상이를 바라보며 순희네 빈대떡을 맛있게 얌얌ㅎㅎ

너도 크면 사줄게 ㅋㅋㅋ

준상이를 위해 바깥나들이에 나왔지만 엄마아빠의 먹방투어가 되어 버렸다ㅡ

청계천을 배경으로 잠자고 있는 준상이와 엄마아빤 가족 사진을 찍고

압구정 현대백화점으로 슝하고 날아가서 아빠는 밀탑빙수를 엄마는 백미에서 파는 두유소프트콘을 맛있게 얌얌

기저귀를 갈아주기 위해서 지하에 있는 수유실로 슝슝

현대백화점 수유실 최고~~!

따뜻한 물티슈도 나오고 ㅋㅋㅋ 신기해따~~

우리아들이 칭얼거려 수유하러 들어갔는데..수유 다 끝내고 트림 시키는데..

두둥!!

피를 토한다...ㅠㅠ

엄만 그때부터 손이 떨리고 불안감에 벌벌 급히 나와 아빠에게 말하고

계속 토하는 데 피가 나오고 엄마아빤 둘다 멘붕 핸드폰으로 검색 또 검색해보고

그래도 불안해서 병원으로 고고씽~~!!

차는 막히고 병원 진료시간은 끝나가는데 머리속은 멘붕멘붕

병원에 가서 문진하고 청진기로 확인하고

괜찮다고 하셔서

스타벅스 내려가서 커피한잔하고 급히 롯데슈퍼에서 장보고 집으로 ..

정말 가슴이 철렁ㅠㅠ

내 새끼 아프면 안되는데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혼은 저멀리 빠져 나가버린 날..

아들 놀래키지마라! 엄마 심장약해~~@@